카본 살졸 롤레이터 블루색상 구입했습니다.
다리가 안 좋아서 보행기 알아보다가 누가 지나가는데 너무 예뻐서 냉큼 달려가서 어디서 사셨냐고 물어보니까 여기 연락처를 주더라고요.
전화로 문의하다가 직접 보고 싶어서 매장이 있냐고 물어보니까 매장은 아닌데 사무실에서 밀어볼 수 있다고 해서 방문예약하고 성내동으로 다녀왔어요.
원래는 저렴한 거 끌어보고 나중에 더 좋은 걸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길에서 할머니들 밀고다니는 거 보면 너무 불쌍해 보여서 그런 건 절대 밀고 싶지 않았거든요.
직접 가서 사무실에서 전시된 보행기들 밀어보니까 굉장히 부드럽게 잘 밀리고 디자인도 다 예뻐서 뭘 사야할지 너무 고민이 많았어요.
가격도 사실 내가 예상한 것보다 높아서 더 결정을 선뜻 못하고 있었죠.
그치만 유럽에서 수입한 제품이고 사고 나서 1년 AS보장도 되고
튼튼하고 접히기도 하고 신세계를 접하고 보니 이거보다 낮은 레벨 상품은 이제 못 쓸 것 같더라고요.
한국에서 사려고 하면 이런 거 절대 못 구합니다. 전 해외직구 같은 거 잘 몰라요.... 그리고 알아보니까 직구하면 AS도 못 받고 통관하고 뭐하고 하면 그돈이 그돈이더라고요.
좋은 거 써보고 싶어서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.
살졸이 일단 가볍기도 하고 디자인도 동글동글하면서 색깔도 너무 고급스럽고
카본 제품들은 원래 소재 때문에 뭘 사도 비싼 건 알고 있었거든요.
그리고 내 몸 하나 건사도 힘든데 워커까지 무거우면 안 될 거 같아서요...;;;
손잡이가 코르크라 부드러워요. 혹시 부서질까봐 걱정되서 물어봤는데 열로 고압축해서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. 1, 2년 쓰면 다른 워커들도 손잡이 교체하는 시기가 와서 거의 비슷하게 쓸 수 있다고 했어요.
일단 믿고 써보려고요.
워커는 좋은 거 쓰고 싶은데 잘 모르겠는 분들, 그냥 여기서 물어보고 사시면 될 거 같아요.
직원들도 친절하고 물건도 다 좋아보였습니다.
참고로 살졸 롤레이터 색상은 홈페이지로 보는 거랑 비슷한 거 같아요. 그래도 실물로 보고싶으면 사무실로 방문예약하고 가야 합니다. 주말, 공휴일 안되고 평일에만 가능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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